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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사진기...
ㆍ작성자 이상훈
ㆍ작성일 2005-05-26
ㆍ첨부#2 1117101533.jpg (0KB) (Down:39)
ㆍ조회: 2008       
ㆍIP:
사진기...

어줍잖게 e-bay를 통해 구입했는데 운좋게 상태가 매우 좋은 녀석입니다.
하지만 세월의 무게로 파인더가 뿌옇고 저속 셧터가 불안정해 중* 카메라에서 오버홀했더니
아주 만족스런 상태가 되었습니다.

6*45, 6*9 겸해 쓸 수 있고 접으면 납작한 반찬통 정도로 가볍기까지 해서 좋더군요.
단점이자 장점인 것은 목측식이라 근거리에서 조리개를 열고 찍기까진 약간의 익숙함을
요합니다만 조리개를 좀 조일수 있는 환경에선 중형답지 않게 스냅도  불편이 없구요.

어릴적 소풍갈땐 아버지가 작은 카메라를 쥐어주며 밝은곳에선 11 혹은 16에 놓고, 그늘진
곳에선 5.6정도 놓고 찍으라던, 지금은 카메라 이름도 기억나지 않지만
바로 그런 기분이 솔솔 피어나 더욱 좋습니다.
그때 3*4 정도로 뽑은 흑백사진이 해묵은 앨범 속을 지금도 채우고 있답니다.

칼라필름이 일반에게 보급되기 시작하던 60년대 말경엔  사진관에 카메라를 들고가서
이 카메라에도 칼라필름을 쓸수 있냐고 물어보는 경우도 많았었지요. 지금에와  생각하면
좀 우습기도 하지만 그땐 그냥 그런 시절이었나 봅니다.

시계가 시 분 초까지 나타내기 시작할 무렵 아마 카메라에서도 거리 노출등이 디지탈로 표시되기
시작하지 않았나 합니다. 세상도 복잡하고 머리 아프게 변하기 시작했던것 같구요.

네가필름의 폭 넓은 관용도로 일반적인 사진이야 적당히 찍어도 충분히 잘 나오는 것을
시계고 카메라고 까탈스럽게 만들어 놓았다는 생각을 버릴수 없었습니다.

요즘 카메라에 비하면 두리뭉실 하지만 아직도 현역기로 손색이 없는 화질하며 코트 주머니에도
들어가는 폴딩형의 미덕이 한동안 제 마음을 잡아 둘 것 같습니다.
게다가 저와 비슷한 연배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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