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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이상한 현상
가끔 별 신경 안쓰는 것들이 속을 썩일 때가 있지요! 전기장판을 사용하여도 트랜스들이 울더군요. 110V 전자제품이 있어 2kW정도의 다운트랜스를 쓰는데 전기장판을 쓰면 트랜스들이 장난이 아니게 울더군요. 복권, 단권에 상관없이 부하가 없는데도 그렀더군요. 오디오에 쓰는 트랜스도 사장님 말씀처럼 울지 모르겠군요. 관찰을 안해봐서요. 아마 코일을 사용하는 제품들은 서로 인덕턴스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모르겠군요. 전자기학책을 한번 펼쳐보아야겠군요. 원인을 해결하시면 알려주시지요. ================================ ┼ ▨ 이상한 현상.. - 이상훈(dadasound@hanmail.net) ┼ │ 안녕하세요? │ 제가 요 근래에 겪은 일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 저는 전원트랜스를 만들고나서 행하는 검사의 일환으로 │ 무부하전류를 측정합니다. │ 그간의 제작 데이터에 의해 만들어지므로 대개 전류값은 거의 허용치 이내가 됩니다. │ 그런데 근래에 들어 평소의 10배 가까운 값이 측정되고 트랜스는 진동음을 내기도 하는 것이었습니다. │ 그것도 어느 때는 정상으로 되돌아 오기도 하고 또 다시 그런 증상으로 빠져들기도 하는 것이었습니다. │ 이렇게 기이한 현상의 원인을 못찾고 몇일을 지내니 잠도 잘 오지않고 │ 꿈에도 나타날 지경이었습니다. │ │ 해서 오늘도 밤새 뒤척이다 새벽 네시에 작업실로 나와서 개스 난로와 작업 중 발이 시려워 구입한 선풍기형의 할로겐 난로에 불을 지피고 어젯밤에 테스트하던 트랜스에 연결된 전류계를 보니 │ 아직도 정상치의 10배를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 │ 여러 가지의 경우들을 생각해 보고 다시 한번 차근차근 되집어보는 이외에 별다른 │ 방법이 없었습니다. │ │ 가까이에 둔 할로겐히터가 너무 뜨거워 스위치를 끄고 우연히 전류계를 보니 놀랍게도 정상치를 가리키는게 아니겠습니까? │ 다시 히터의 스위치를 올리니 순간적으로 '이상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었습니다. │ 그것도 강, 약이 있는데 '강'에서는 괜찮고 '약'에서만 이런 현상이 있네요. │ │ 몇일 밤낮으로 고심하던 것이 새로 구입한 할로겐 히터 때문이었다니... │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기분이드네요. │ │ 혹시 여러 동호인들께서도 이번 겨울에 할로겐 히터를 사용하시는 경우 주의깊게 살펴보세요. │ 이 글을 쓰는 지금은 아무런 생각도 없고 그저 해결되었다는 안도감으로 그간의 피로가 몰려오는 듯합니다. 시간을 두고 원인을 규명해 보렵니다. │ 이만.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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