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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형 PHONO EQ
 포노 eq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cr형은 nf형에 비해 노이즈라던가 부품들의 양부가 여과없이 그대로 드러나는 점들로 인해 메이커에서는 잘 채용되지 않는 방식입니다. 그러나 마란츠 #7으로 대표되는 nf형과는 한맛 다른 시원스러움과 디테일한 면을 가지고 있어 예전부터 아마추어들 사이엔 꽤나 인기 있는 방식이기도 했지요. 이번엔 만능기판에 부품들을 나열하고 하부에서 하드 와이어링 방식을 취했습니다. 아트워킹된 pcb로 작업하면 보다 간편하게 끝날 일이기는 하나 이렇게 한두대 만들기엔 적합치도 않을뿐더러 얇은 동박에 의해 이어지는 소릿길은 제 정서적인 취향과는 거리가 좀 있기도 합니다.^^ 자작을 하다보면 소스쪽으로 가까울수록 노이즈와의 싸움이라 할수 있는데 이번에 만든 eq는 인두를 내려 놓고 뚜껑을 덮는 것으로 모든 일이 상큼하게 끝났습니다. 포노eq 제작시 사진과 같이 전원트랜스를 작은 케이스에 내장하면 전원트랜스로 부터의 누설자속에 의해 대개는 정숙한 앰프가 되지 못합니다. 그러나 이번에 채용한 dada의 전원 트랜스는 자기, 정전 차폐가 그야말로 페펙트한 수준으로 정숙한 앰프의 요체가 되었다고 하겠습니다. 음질은 아직 정확한 판단을 내리긴 어려우나 힘있고 섬세한 밸런스로 좋은 소릴 내주고 있습니다. 12ax7 srpp-cr network-6072a 제작비: 약25만원 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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