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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주춤한 사이 ...
 안녕하세요? 제 작업실에서 잠깐 걸으면 청주 예술의 전당과 자그마한 고인쇄박물관이 있습니다. 점심식사 후 자판기 커피 한 잔 할 생각으로 그곳에 들렀습니다. 청주시향 정기 연주회를 알리는 플랭카드가 걸려있고 날짜는 6월 28일이더군요. 음반이나, 영상매체를 통해 제법 높은 수준의 연주에 익숙해 있고, 문화 예술 전반에 관한 인프라가 잘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 일상에서 느낄수 있는 실연의 매력은 참으로 달콤합니다. 표가 있으면 보러갈 생각을 하고, 고인쇄박물관으로 넘어갔습니다. 항상 조용하던 곳인데 사물소리가 넘쳐나고 있었습니다, 시에서 조촐하게 문화행사를 하는것이었는데 한무리의 초등학생들이 굴렁쇠도 굴리고, 제기도 차고 ,떡메치기체험도 하더군요. 관심있게 보는 모습 , 떡을 완성후 하나씩 집어 들고 "따뜻하다", "와! 맜있다"등을 연발하며 즐겁게 떡맛을 보는 아이들을 보며 저도 모르게 웃음이 머금어 지더군요. 장맛비가 뜸한 틈을 탄 점심산책이 재미있었습니다. 내일부터 장마전선이 북상하여 비가 올 예정이랍니다. 습하고 더운날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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